본격적인 산업화, 도시화가 되면서 여러 사건사고 이후 사람의 생명을 지키고,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가 되었습니다. 재난, 사고가 나면 호흡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많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호흡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화재의 경우 매년 4만 건이 발생하고, 해마다 2천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화재 피해의 가장 큰 원인은 화염 그 자체가 아니라 유독가스 때문 임에도 이에 대한 대비가 적절하지 못합니다. 기껏해야 지하철 등에 방독면을 설치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독면은 화재로 인해 산소가 희박 해지면 숨을 쉴 수가 없어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지하철 역사, 백화점, 전문점, 할인점, 쇼핑센터, 지하상가, 영화관’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이미 2003년 대구지하철방화사건을 계기로 2004년 5월부터 공기호흡기 비치가 의무화 되었습니다. 날로 높아만 가는 고층빌딩이나 고층아파트 같은 사적공간들은 화재와 유독가스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모든 화재를 막을 수는 없지만, 생명을 지킬 수는 있습니다.”